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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바이오기업 알테오젠, 기술특례 상장 도전
입력 2014-09-04 11:20 

[본 기사는 09월 02일(09: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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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치료제 및 항체치료제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신약업체 알테오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본격 나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1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연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으로 작년 8월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간 계약을 맺고 준비해왔다.
바이오 관련 기술에 자신감을 보이던 알테오젠은 최근 공모주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바이오 베터 및 바이오 시밀러 관련 기술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달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 설립 후 수년간 순익이 나지 않는 여느 바이오업체와 달리 지난해 16억원 상당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임상시험 및 파일럿 설비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특히 '넥스 피(Nex P)'와 '넥스 맵(Nex Map)' 등 알테오젠 만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연결 기준 5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35.2%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고 주요주주로는 솔리더스글로벌농식품바이오투자펀드1호(11.2%)와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투자펀드(11.2%) 등이 있다.
공모 예정 금액은 243억~270억원 규모이며 공모 예정 주식 수는 90만주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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