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처음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4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상아3차 재건축은 강남구 삼성동 22번지 일원에 위치한 10층, 3개동, 23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2층~지상31층, 4개동, 416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상아3차 재건축조합은 내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12월 착공 및 분양할 계획이다.
상아3차 아파트는 삼성동.청담동 생활권으로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주변 편의시설이 우수하며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고, 올해 12월 지하철 9호선 AID역(가칭)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게 된다. 주변으로 삼릉초와 경기고, 영동고가 있어 학군도 좋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급주택의 대명사인 삼성동 아이파크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상아3차를 삼성동 아이파크에 버금가는 삼성동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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