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소폭 하락 출발
입력 2014-09-04 09:36 

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017.6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1원 내린 1018.9원으로 개장했다.
미국 7월 제조업주문은 민간 항공기 주문급증으로 전월보다 10.5% 증가, 8월 자동차 판매는 전월대비 6.4% 증가했다. 이같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졌으나 4일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나며 달러화는 그동안의 강세흐름을 일부 반납할 전망이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1019.90원으로 전일 종가 1020.00원 대비 0.10원 하락했다.
델톤 측은 "달러·엔 상승이 주춤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보합권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며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포지션 정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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