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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4호 홈런 사이클링급 활약…빅보이 부활
입력 2014-09-04 08:41  | 수정 2014-09-04 10:44
이대호가 시즌 14호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9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지난달 14일 시즌 13호 홈런을 친 이후 17경기 만에 나온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했다. 이대호의 상대투수는 일본 리그 1위 투수로 시즌 12승, 평균자책점 1.70의 기록을 가진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이다.
이대호는 2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1-2으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가네코의 145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2루타를 쳤다.
이후 7회말 1사 1루에서 이대호는 오릭스의 구원투수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친 뒤, 1,3루에서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한 경기에서 이대호가 안타 3개를 쳐낸 것은 올 시즌 12번째로, 지난 18일 세이부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오릭스를 10-3으로 대파하고 양 팀 간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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