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억 원 모델료 받는 정부기관 홍보대사들
입력 2014-09-03 19:42  | 수정 2014-09-03 21:23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렇게 정부기관으로부터 고액의 모델료를 받는 유명 연예인들은 누구일까요?
가수와 배우들은 물론 스포츠스타도 있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보대사 모델 중 최고 금액을 받은 연예인은 가수 겸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 씨.

2010년부터 2년간 기획재정부 복권 홍보대사로 5억 7천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영화배우 조재현은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홍보하면서 5억 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았고, 탤런트 임현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억 8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가수들 역시 공교롭게도 먹을거리를 광고하는 단골 홍보대사였습니다.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는 농림식품부에서 3억 7천2백만 원, 걸그룹 카라는 농림식품부에서 2억 5천만 원, 월드스타 비는 농식품부에서 2억 원을 받았습니다.


겹치기 홍보대사 연예인도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은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서 3억 7천5백만 원, 축구선수 박지성은 농식품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2억 2천8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반면, 무보수로 전혀 돈을 받지 않고 홍보대사를 맡은 연예인도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한채영과 장근석, 신현준이 무보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송일국은 국가보훈처, 션과 정혜영 부부, 한효주, 장혁, 한지민은 국세청, 송승헌은 외교통상부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 무보수로 홍보대사를 맡았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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