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디어 아시아 그룹'과 한·중 합작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체결을 오늘(3일) 중국 북경에서 발표했습니다.
미디어 아시아와 중국 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독점 에이전시 계약 체결과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영화, 드라마, TV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투자펀드인 '드래곤 타이거 캐피탈 파트너스'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제휴 계약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EXO, f(x), 장리인은 중국에서 미디어 아시아 그룹을 독점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로 삼아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또한, 이미 에이전시 위탁 계약을 체결한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강타,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향후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는 물론, 장동건 등 소속 배우들의 중국 내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서로의 우수한 콘텐츠를 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터 램 미디어 아시아 그룹 회장은 "오늘 발표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는 한류를 촉진하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 한·중 교류의 결정체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중국 대중에게 더 많은 한국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