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항만청 직원, 세월호 파견 중 교통사고로 숨져
입력 2014-09-03 16:17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직원이 세월호 사고 수습 지원업무로 파견 갔다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울산항만청과 진도군에 따르면 울산항만청 이창희 주무관(34.6급)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20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교차로를 건너다가 6.5t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오전 10시30분께 끝내 숨졌다. 이 주무관은 사고당일 오후 7시 10분께 업무를 마친 뒤 동료와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복귀하다가 변을 당했다.
식사 중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무관은 울산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 소속으로 선박검사 업무를 담당했다. 이 주무관은 지난 8월 25일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로 파견됐다. 진도 현지에서 세월호 수색구조 장비.기술 태스크포스에서 동영상 촬영과 동영상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았다. 빈소는 울산영락원에 마련된다.
[진도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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