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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야구선수’다” 매팅리가 말하는 커쇼의 매력
입력 2014-09-03 14:32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의 투타 활약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야구선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투타에서 승리를 이끈 클레이튼 커쇼를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다저스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커쇼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커쇼에 관한 멘트는) 지난 경기 멘트를 그대로 가져다 쓰라”며 농담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매팅리는 경기를 오래 끌고 갔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경기였다”며 커쇼를 칭찬했다.
이날 커쇼는 5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선취 득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다른 투수들에게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와 관련해 매팅리는 커쇼가 다른 투수들과 다른 점은 꾸준히 장타를 노리고 추가 진루를 노린다는 것이다. 매일같이 달리면서 몸을 가꾼 결과다. 그는 ‘야구선수다”라며 커쇼의 특별함에 대해 얘기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에게 승리를 거둔 매팅리는 아직 포스트시즌 홈 어드밴티지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지금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내셔널리그 서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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