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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 사망 교통사고 '날벼락'…리세 수술 중
입력 2014-09-03 12: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빗길 교통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다.
경찰 및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고 멤버 은비(고은비)가 사망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중상이나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멤버 권리세는 머리 쪽을 크게 다쳐 9시간 넘게 대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레이디스코드는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소속사 측은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방호벽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및 경위 파악을 위해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매니저 역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병원에 마련된다. 권리세와 이소정 역시 응급수술이 끝나면 같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레이디스코드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1' 출신 권리세와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 등 5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대표곡으로는 '예뻐예뻐'가 있으며, 올해 8월 'KISS KISS(키스 키스)'로 컴백해 활동 중이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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