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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측 “빗길에 차량 뒷바퀴 빠져… 권리세 중태”(전문포함)
입력 2014-09-03 09:35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3일 오전 1시 23분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숨지고 권리세와 이소정 등은 중상, 애슐리와 주니,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승합차 운전자 박 모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은비는 사고가 발생한 뒤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으며, 권리세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코드는 2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특히 이소정은 1993년 9월 3일생으로, 사고 당일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박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편도 5차로 중 3차로를 운행하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문)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다른 멤버 권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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