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교통사고 사망, 폭행, 협박…연예계 연이은 사건사고로 ‘긴장’
입력 2014-09-03 08:38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명준 기자]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또다시 연예계가 사건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은비(본명 고은비)가 3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3일 새벽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 멤버(애슐리 리세 은비 소정 주니)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은비와 멤버들이 함께 타고 있던 승합차는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은비가 사망했다. 또한 나머지 멤버들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은비는 사고 직후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 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권리세와 이소정도 부상을 입어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전날인 2일에는 배우 이병헌이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또다른 여성에게 사생활 폭로 협박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지난달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이 사건에는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해 인지도를 올렸던 다희가 연루된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여자친구 폭행 및 상해 치사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도 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김현중은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멍 등 타박상으로 전치 2주, 갈비뼈 골절로 전치 6주를 당했고, 2건의 추가 폭행 등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경찰 소사에서 김현중은 이중 전치 2주에 해당하는 폭행 혐의만 인정했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연예계 역시 긴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을 점검하고 있으며, 내부 단속을 다시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