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당시 기관사들은 캔맥주를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감정을 진정시키려고 마셨다는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양경찰에 의해 처음으로 구조됐던 1등 기관사 손 모 씨.
세월호 사고 당시 손 씨는 캔맥주를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 씨는 어제(2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탈출하려고 복도에 모여 다른 기관장과 함께 캔맥주를 마셨다"며 "격앙된 감정을 진정시키려고 마셨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승객의 안전을 확인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생각은 했다"며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됐다"는 답변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세월호 참사 구난업체가 언딘으로 선정된 과정에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후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이리저리 피해 다녔던 기관사들.
승객 구조는 하지 않고 캔맥주를 마신 기관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세월호 침몰 당시 기관사들은 캔맥주를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감정을 진정시키려고 마셨다는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양경찰에 의해 처음으로 구조됐던 1등 기관사 손 모 씨.
세월호 사고 당시 손 씨는 캔맥주를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 씨는 어제(2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탈출하려고 복도에 모여 다른 기관장과 함께 캔맥주를 마셨다"며 "격앙된 감정을 진정시키려고 마셨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승객의 안전을 확인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생각은 했다"며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됐다"는 답변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세월호 참사 구난업체가 언딘으로 선정된 과정에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후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이리저리 피해 다녔던 기관사들.
승객 구조는 하지 않고 캔맥주를 마신 기관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