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또다른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입력 2014-09-03 07:00  | 수정 2014-09-03 09:09
【 앵커멘트 】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미국인 기자를 또 참수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예고된 두 번째 참수를 강행한 것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렌지색 옷을 입은 포로 옆에 검은색 두건을 쓴 남성이 서 있습니다.

칼로 포로를 위협하면서 미국을 향한 발언을 합니다.

▶ 인터뷰 : IS 대원
- "미국이 미사일로 우리를 계속 공습한다면 우리도 미국 국민을 계속 살해할 것이다."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달 20일 폴리 기자를 참수한 지 12일 만입니다.


프리랜서 기자인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납치됐고 앞서 폴리 기자의 참수 영상 때 다음 희생자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참수를 한 검은 옷의 인물도 폴리 기자 때와 마찬가지로 영국식 영어 억양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동영상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IS의 잔인한 행동에 우리는 역겨움을 느낍니다."

이런 가운데 IS가 다음 희생자로 영국인 카우손 해인즈를 지목하며 영상을 공개해 영국 정부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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