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판사가 성추행"…법조계 잇따른 성추문
입력 2014-09-03 07:00  | 수정 2014-09-03 08:27
【 앵커멘트 】
법조계에 또다시 성추문이 발생했습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현직 판사가 여성 두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건 한 지방법원 소속 20대 유 모 판사입니다.

대학 후배인 여성 두 명이 각각 지난해 9월 서울 압구정과 지난 7월 대구 시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유 씨는 지난해 9월엔 공군 군법무관으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당시 함께 있던 목격자들은 "유 씨가 피해 여성에게 뽀뽀하려 했고 허벅지를 더듬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유 씨가 자신은 추행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유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법조계에선 그동안 잇따라 성추문이 발생했습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달 대로변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2012년엔 30대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져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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