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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강경 공식입장, 글램 다희 구속영장 소식에 "선처 계획 없다"
입력 2014-09-02 19:16 
이병헌 공식입장, 글램 다희/ 사진=글램 다희 SNS, MBN 보도화면 캡처
이병헌 강경 공식입장, 글램 다희 구속영장 소식에 "선처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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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병헌과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2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선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공갈미수 혐의로 21살 글램 멤버 다희와 25살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6월쯤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누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헌 측은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이달 1일 새벽 두 사람을 거주지 주변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으며, 조만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다희는 경찰 조사에서 이병헌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A씨도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이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며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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