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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BIFF 공식 초청…베니스·토론토 뒤잇는 쾌거
입력 2014-09-02 18:27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임권택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됐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0월3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많은 관객을 만나게 된다.

앞서 ‘화장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거기에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까지 전해지며 영화계의 관심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부산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매일 병실로 퇴근해서 죽음의 냄새를 맡아야 하는 남자. 그가 느끼는 생에 대한 에로틱한 애착을 거장의 손길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라고 평하며 초청이유를 설명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올해 제작된 작품 중 거장들의 신작이나 주요한 이슈가 되는 작품,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화장은 거장의 신작이라는 점과 임권택 감독이 오랜만에 동시대의 현재를 배경으로 선보이는 영화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영화제 기간 부산을 방문해, 공식 상영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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