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루이비통`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 이브 카셀 전 CEO 타계
입력 2014-09-02 18:23  | 수정 2014-09-03 18:38

루이비통(Louis Vuitton)을 럭셔리 부문 선두 브랜로 키워놓은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이브 카셀(Yves Carcelle)이 파리 현지시각 지난 31일 타계했다.
루이비통의 모회사인 LVMH 모에헤네시 루이비통그룹은 1일(현지시간) 20여년 동안 루이 비통 CEO 직을 역임해온 카셀 회장이 이날밤 운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브 카셀은 프랑스의 명망 높은 공과대학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인시아드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후 패션업체 드캠프의 사장을 포기하고 지난 1989년 루이비통에 전략담당 대표로 합류했다. 그는 불과 1년만에 CEO로 올라서 LVMH그룹에서 패션부문을 총괄해왔다.
1997년에는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를 영입함으로써 패션 분야는 물론 주얼리와 시계 제작 부문에 있어 루이 비통의 시장 진입을 진두지휘했다.

또 임기중 아시아와 다른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회사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고 세계 패션계의 상징적 인물로 추앙받았다.
그는 이후 LVMH 그룹 집행 위원회 위원으로 LVMH 그룹과 인연을 맺고 2012년에는 루이 비통 CEO직을 떠나 루이 비통 예술 재단의 이사장 직무를 맡아왔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은 "이브 카셀 이사장의 부고를 전하게 되어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브 카셀 이사장의 별세를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그가 남기고 간 업적과 열정에 대해 그룹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박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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