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통일이야말로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값진 유산"
입력 2014-09-02 18:22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평화롭고 자유로운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라며 "우리 모두가 꿈꾸는 통일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민족의 동질을 회복하는 협력의 경험을 쌓아나가고, 서로 만나 소통하는 신뢰의 통로부터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 차례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제안했다"며 "이제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남과 북이 환경과 민생문화의 통로를 열어 남북주민의 행복과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면 생활 문화 환경공동체의 작은 통일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저는 이러한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연초에 통일대박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고, 드레스덴선언으로 이것을 구체화했으며 지난달에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외국 각 지역의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을 격려하고, 재외동포사회의 통일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6월 캐나다·중남미·대양주·러시아·중앙아·동남아 지역 위원들을 초청한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이공태 일본 부의장, 이훈복 중국 부의장, 박덕 유럽 부의장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해외자문위원 560여명이 참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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