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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KOCCA’②]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입력 2014-09-02 14:52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MBN스타 손진아 기자]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진흥 총괄기구인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콘진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이다. 코진원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해 콘텐츠강국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게임,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만화, 패션, 음악, 문화원형, 스마트콘텐츠 등의 제작지원부터 수출지원, 연구, R&D 등의 업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 사업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관계자들은 콘진원에 지원 사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방송 단만극 제작 지원을 받았던 A제작사 대표는 콘진원 지원작이 영화로 만들어 지거나 개봉까지 가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이번에 개봉한 자사 작품 역시 콘진원의 지원을 잘 받아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원 사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D나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에 관한 지원은 영화진흥위원회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예산이 어느 한쪽으로 모아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3D 제작 지원을 받아 3D 영화를 제작했던 B제작사 대표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3D 지원 사업은 잘 되고 있는데 그게 단순히 지원 사업만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지원 받는 부분은) 약간의 보조 수단이니까 작품 제작에 탄력을 주거나 사이즈를 확장해 작품을 만들고 키울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3D 영화 제작지원을 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영화를 만들 수 없다. 다른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아야 하고, 그게 연동이 됐을 때 가능해진다. 제작 지원에 선정된 작품들은 지원 연동이 될 수 있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라며 이 부분이 제작하며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장비 지원 부분에서도 좀 더 완벽한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콘진원이 스토리텔링 개발 등 다양한 부분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 개발도 지원하지만 그것보다 지원 사업도 이루어지면서 여러 가지 데이터베이스를 모아서 언제든지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런 사업은) 단순히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자체를 다 아울러서 쓸 수 있는 사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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