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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고됐습니다”…영화 ‘카트’ 11월 개봉 확정
입력 2014-09-02 11:54 
사진 제공=명필름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가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제작사인 명필름은 2일 ‘카트의 개봉을 11월로 확정짓고,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티저 예고편,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황정민, 천우희, 도경수가 출연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형마트 직원들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들로 시작한다. 그러나 중반부에 들어서며 회사가 잘되면 저희도 잘될 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해고되었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하루아침에 회사의 일방적인 계약위반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비정규직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예고편 말미에 선희(염정아 분)는 아들 태영(도경수 분)에게 엄마가 며칠 집에 못 올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겨 이들이 이 상황에 어떻게 맞서게 될지,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대형 마트 직원들의 아침 조회 시간을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오늘 나는 해고되었다”라는 카피와 함께 염정아를 비롯한 모두가 무겁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7인의 캐릭터 포스터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선희, 똑부러지는 성격의 싱글맘 혜미(문정희 분), 20년간 빗자루를 잡아온 청소원 대표 순례(김영애 분), 인간미 넘치는 더 마트의 인사팀 대리 동준(김강우 분), 인상 좋고 입심도 좋은 비정규직 계산원 옥순(황정민 분),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당돌한 아가씨 미진(천우희 분), 선희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 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 태영(도경수) 등 마트를 둘러싼 캐릭터들을 소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카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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