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분양 안 부러운 임대 아파트 ‘혁신평면’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지만 혁신평면을 선보인 아파트가 용인 역북에서 분양 중이다.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를 찾은 내방객들은 분양 아파트 못지않는 평면설계를 가장 인상적으로 꼽았다.
서울에 살지만 올 가을 직장이 용인으로 옮겨올 예정이라던 내방객 김모씨(34세)는 임대아파트 이지만 이 정도로 꾸며 놓을지 몰랐다”며 전용 67㎡는 아이 두 명도 거뜬히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집이 넓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전용 84㎡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광폭거실로 설계됐다. A타입의 경우 거실의 길이가 4.7미터에 달하고, 견본주택에 유니트가 만들어진 B타입도 거실 폭이 4.5미터에 달한다. 2개 타입 모두 4BAY·4ROOM으로 꾸몄으며 특히 B타입의 경우는 주방과 거실, 자녀 방 등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일조권 및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84㎡B타입의 경우 광폭 거실은 물론 넓은 주방과 알파룸 등이 제공될 수 있었던 것은 3면 개방형 설계로 서비스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알파룸의 경우 서재나 드레스룸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용 67㎡의 경우도 혁신적인 평면으로 설계됐다. 전용 67㎡는 예전 평형으로 환산하면 25평 아파트다. 이런 아파트에 4BAY는 물론 방 4개의 4ROOM 설계(일부 타입)가 적용된 것이다. 비슷한 면적의 처인구 소재 아파트로써는 최초로 공급되는 사례다.
67㎡의 경우 A·B·C 등 3개 타입이 공급되며 특히 견본주택에서 선보인 A타입의 경우 앞서 설명한 4BAY·4ROOM은 물론 펜트리 등의 알파 공간이 제공된다. 또 드레스룸에 창호를 설치 해 통풍 및 채광을 고려했다.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은 총 914가구 규모로 2개 단지 총 13개동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전세대가 전용 84㎡이하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67㎡ 541가구 ▲72㎡ 170가구 ▲84㎡ 203가구다.
청약은 9월 2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수)~4일(목)에 1~3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는 추석 이후 16일(화)에 발표한다. 계약은 23일(화)~25일(목) 3일간 견본주택에서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