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독거노인·공부방 어린이 찾아가는 '명량'
입력 2014-09-02 10:26  | 수정 2014-09-02 10:26

CJ E&M이 극장 관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영화 '명량'을 무료로 상영하는 '또 하나의 개봉' 행사를 진행합니다.

'명량'의 투자·배급사인 CJ E&M은 "'명량'의 극장 상영이 대부분 종료되는 오는 16일부터 극장을 찾기 어려운 군인, 경찰, 홀로 사는 노인, 공부방 어린이 등을 상대로 전국적 규모의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CJ E&M 관계자는 "'명량'이 1,7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사를 기억하려는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애국심"이라며 "'명량'이 받았던 큰 사랑을 일부나마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공익 목적의 상영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CJ E&M은 전국적으로 초청 상영회와 방문 상영회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먼저 오는 16일엔 전국의 홀로 사는 노인 1,500여 명을 집에서 가까운 CGV 극장으로 초대해 영화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같은 날 CGV 여의도에선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아동과 학생 300여 명을 초청해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의해 극장 관람이 어려운 전국의 군인, 의무경찰 등을 대상으로도 '명량'을 상영합니다.

CJ E&M은 "상영 횟수만 200회 이상 예정인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0만 명이 넘는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 국민이 골고루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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