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효리-이상순, 웨딩드레스·턱시도 입고 결혼 1주년 축하
입력 2014-09-02 10:15 

가수 이효리와 기타리스트 이상순 부부가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기념했다.
이효리는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요 며칠 제주는 해가 쨍쨍. 지난 장마에 곰팡이 꽃이 피어버린 옷가지들과 신발들을 부지런히 내다 말리고 올해 첫 햇밤으로 아침식사를 대신 했다"며 "어금니로 꽉 깨물어 반을 가르고 작은 수저로 떠먹으니 달달하니 참 맛있다. 이제 가을이구나 벌써"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 첫 번째 결혼 기념일. 대충 집안일을 마치고 평소처럼 개들과 숲에 갔다"라며 반려견들과 함께 한 결혼 기념일 나들이 모습을 전했다.
이어 "집에 돌아와 우린 작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턱시도를 꺼내 입었다. 매년 이 옷을 입고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자고 우린 약속했다"며 "점점 늙고 살이 찌기도 하고 혹은 아프기도 마음이 좀 심드렁해지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걸 함께 하자고 일 년 전 이 자리에서 했던 약속 꼭 지키자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상순, 지난 일년 고마웠어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해 9월 1일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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