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6조원 못 미칠 것"
입력 2014-09-02 08:56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1.6%, 17.0% 감소한 51조5000억원, 5조9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샤오미, 쿨패드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애플 아이폰 6 출시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경쟁도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하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문별로 IM(모바일) 영업이익 3조3900억원, 비메모리 -1030억원, DP(디스플레이) -1150억원으로 예상한다. 다만 메모리 부문은 2조800억원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선방영되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라며 "다만 하반기에도 펀더멘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서 주가는 120만에서 130만원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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