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1.4%↑…두달째 상승률 둔화
입력 2014-09-02 08:28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 올랐다.
이는 6월 1.7%, 7월 1.6%보다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작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1.0%, 3월 1.3%, 4월 1.5%, 5월 1.7% 등 점차 상향 곡선을 그리다 주춤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2.4% 상승, 2012년 2월 2.5% 이후 2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것은 예년 여름보다 작황이 좋았던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 안정에 따른 공급측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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