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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는 필승카드…28년 만의 금메달 시동
입력 2014-09-02 07:00  | 수정 2014-09-02 08:46
【 앵커멘트 】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어제 소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의 '양김' 김신욱과 김승규의 각오가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로 손흥민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김신욱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196cm의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에게 골 사냥은 기본. 큰 키를 이용해 동료 공격수들에게 슈팅 기회도 만들어 줘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신욱 / 아시안게임대표팀 공격수
- "선배로서 와일드카드로서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광종 감독이 23세 이하가 주축을 이루는 아시안게임대표팀에 26세 김신욱을 24세 이상 선수 '와일드카드'로 넣은 건 득점력 강화를 위한 선택입니다.

이광종 감독은 또 다른 와일드카드인 골키퍼 김승규에게도 비슷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4강 이상의 경기는 한 골 차의 피 말리는 싸움이 될 확률이 높기에 골문 강화를 위해 김승규를 부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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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금메달을 위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시작한 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을 위해 속속 귀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홍 감독님이 사퇴하시고 감독 자리가 빈 상태에서 A매치인데 선수들이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베네수엘라, 8일에는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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