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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들 때문에 집안에 동물 56마리…엄마는 ‘한숨’만
입력 2014-09-02 00:21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안녕하세요에 곤충학자를 꿈꾸는 아들의 동물 수집욕에 고통 받는 엄마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 김종민과 그룹 레드벨벳이 출연해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이 각종 동물을 집에 사와서 어느새 집에는 56마리의 동물이 있다”는 고민을 들고 온 고민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고민녀는 초등학생 아들이 장수풍뎅이부터 도마뱀, 황소개구리까지 동물로 가득 찼다. 관리가 안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민녀의 아들은 곤충학자가 꿈이다. 그래서 동물들을 관찰하고 싶다”면서도 학원을 다니느라 조금 관리에 소홀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아들은 자신이 키우는 각종 동물들을 직접 스튜디오로 들고 나왔다.

게스트들은 토끼, 햄스터 등을 보면서 귀엽다고 칭찬했지만, 이어 등장하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커다란 황소개구리를 보고 기겁해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이 됐다.

고민녀의 남편은 사실 아들의 동물들 때문에 부부싸움이 많이 일어난다. 복도식 아파트에서 사는데 옆집을 지나면 향긋한 밥 냄새가 난다. 하지만 우리 집 앞에 서면 썩은 냄새가 난다. 그래서 괜시리 아내에게 화를 내게 된다”고 말해 상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또한 고민녀는 곧 집안 사정 때문에 규모를 줄여 집을 이사가려고 한다. 그런데 이 동물들을 다 데리고 가려니 심난하다”고 말하자, 아들은 동물들을 처분하고 싶어도 친구들의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한다. 만약 처분이 가능하다면 햄스터만이라도 처분하겠다”며 소홀했던 동물 관리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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