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패스 다세요"…2만 원대 '행복단말기' 나왔다
입력 2014-09-01 19:40  | 수정 2014-09-01 22:08
【 앵커멘트 】
고속도로 요금소가 가장 붐비는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이패스를 사용하면 좀 더 빨리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갈 수 있지만, 단말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설치를 주저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2만 원대 실속형 단말기를 정수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추석을 한 주 앞둔 지난 주말 고속로도 요금소.

이어지는 벌초 행렬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지만, 일부 차량은 정차 없이 요금소를 신속하게 빠져나갑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입니다.

하이패스는 빠르고 간편하지만, 단말기 값이 10만 원을 웃돌아 운전자 입장에서는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고가빈 / 경기 양주시
- "제가 외곽도로를 많이 타는 편인데 그동안 없었어요. 좀 부담이 있었어요, 사실은요. 그래서 구입 안했었다가…. "

가격 부담이 있다 보니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은 50.6%.

이에 도로공사가 가격 거품을 뺀 2만 원대 실속형 '행복 단말기'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학송 / 한국도로공사 사장
- "2020년이 되면 하이패스 단말기가 80% 보급이 되면 앞으로 고속도로 선상에서 영업소 없이 무정차로 얼마든지 통과할 수 있는 기반이…."

실속형 저가 단말기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 톨게이트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해당 금융사의 신용카드나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단말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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