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곡 오피스텔, 불황은 `남의 일`
입력 2014-09-01 17:20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공실 증가와 수익률 감소 염려가 커지고 있지만 역세권에다 배후 수요가 든든한 곳에서는 여전히 투자 1순위로 꼽힌다.
최근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은 새롭게 업무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다.
마곡지구 오피스텔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에서 잘 드러난다. 지난달 22일 청약접수에서 899실 모집에 449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대1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순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468실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가깝고 NC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마곡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아직 견본주택 개장 전인데도 하루에 수십 통씩 문의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마곡 경동미르웰'을 분양해 100% 완판을 기록한 경동건설산업은 2차 물량으로 '마곡 경동미르웰2차 플러스'를 선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서구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연 6~8%로 강남 마포 등과 비교해 2배 수준"이라며 "신흥 업무지역 오피스텔이 임대수익률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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