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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돌아왔다, 류현진의 강렬한 복귀전
입력 2014-09-01 16:45  | 수정 2014-09-01 22:18
【 앵커멘트 】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기록했습니다.
열네 번의 승리 중 10승을 원정에서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렬한 복귀전, 완벽하게 돌아왔다.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은 현지언론의 평가처럼 완벽하고 강렬했습니다.

경기감각이 부족했던 탓에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1회 1실점 했지만, 이후는 위기조차 없었습니다.

최고 152km의 직구를 앞세운 류현진은 폭포수 같은 커브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6회 1사 후 중전안타를 맞을 때까지 14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7회에는 안타 허용 후 후속타자를 병살로 유도하는 등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부상 걱정을 씻어냈습니다.

2연패 중인 팀의 패배를 끊어낸데다 원정에서만 10승을 기록, 메이저리그 투수 중 원정 다승 1위에 오르는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류현진은 추석날인 8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등판, 지난해 성적인 15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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