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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병장’ 이근호, 전역 기념 ‘1111장’ 쏜다
입력 2014-09-01 15:12 
이근호는 1111장의 티켓을 구매해 상주팬에게 전역 선물로 증정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말년병장 이근호(상주)가 전역을 앞두고 상주 팬을 위해 통 크게 쏜다. 그 동안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1111명에게 ‘THANKS 티켓을 선물한다.
이근호는 오는 16일 전역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2일 소집한다. 5일 베네수엘라전-8일 우루과이전의 A매치 2연전을 치러야 해 6일 전북 원정에 동행할 수 없다. 상주 소속으로 K리그 경기에 뛰는 건 10일 제주전 및 14일 전남전 등 2경기뿐이다.
이에 이근호는 상주 팬을 위해 홈경기 티켓 1111장을 구매했다. 자신의 등번호인 11번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이번 입장권은 기념 티켓으로 특별 제작됐다. 이근호의 군 복무기간인 21개월이 적혀있으며 상주팬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You're my VIP가 새겨져있다.
이근호 전역 기념 특별 티켓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해 수령 가능하다. 오는 9일까지 상주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 응모하거나 4일과 5일 이틀 동안 상주시내 운영부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특별 티켓은 10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전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이근호는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더욱 성숙할 수 있었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21개월의 시간을 함께 한 상주시민 및 팬 여러분들이 ‘상주 상무 이근호를 기억할 수 있는 뜻 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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