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인터 화장품사업 강화…수입전문점·향수매장 잇따라 인수
입력 2014-09-01 14:24 
신세계인터내셔날 `라페르바" 매장에서 판매될 프랑스 향수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패션업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2012년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수입화장품 유통전문점 '뷰티컬렉션' 2개 매장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3개 매장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뷰티컬렉션 이름을 '라페르바'로 바꿔 새롭게 운영한다. 특히 뷰티컬렉션에서 판매되는 20여 개 수입화장품에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10개를 더해 국내에서 독점 수입??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라페르바 매장에서 새로 선보이는 화장품은 프랑스 향수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와 미국 스킨케어 화장품 '레드 플라워', 이탈리아 유기농 헤어제품 '필립 마틴스' 등이다.
 라페르바와 함께 인수한 바이레도는 지난 2006년 출시된 스웨덴 고급 향수 브랜드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3개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갤러리아백화점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비디비치를 통해 색조화장품 사업만 운영하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매장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 1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전문점 '세포라'가 색조화장품과 향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것처럼 우리도 신규 브랜드 인수와 자체 상품 개발을 늘려 화장품 사업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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