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PGA 김인경, 포틀랜드 대회 연장서 패배…한국선수 4주 연속 우승 실패
입력 2014-09-01 11:27 

'김인경' '유소연'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우승에 제동이 걸렸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미국의 신예 오스틴 언스트(22)에게 패했다.
김인경은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언스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김인경은 2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언스트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8월 들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까지 이어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인경으로서도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놓쳤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유소연은 18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유소연은 최운정(24·볼빅)과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밖에 최나연(27·SK텔레콤)과 지은희(28·한화)는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허미정(25)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10언더파278타)로 밀렸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