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사가수’ 루시드폴, 11월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
입력 2014-09-01 11:00 

가수 루시드폴이 오는 11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다.
루시드폴은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사이트인 '물고기마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루시드폴의 결혼 상대는 비연예계 종사자이며 오는 11월 8일 부산에서 가족, 친지들의 참여 속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다.
루시드폴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생을 함께 할 예비신부에 대해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입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겠습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루시드폴은 90년대 포크 밴드 '미선이'로 활동했으며, 2001년 루시드폴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가요계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한 '브레인'이기도 하다. 소설 '무국적요리'를 출간하며 작가로 나서기도 했다.
특히 루시드폴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학업 면에서도 놀라운 결과물을 발표하며 '엄친아 가수', '박사 가수' 등의 별명도 함께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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