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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11월 8일 결혼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입력 2014-09-01 09: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올 가을 결혼한다.
루시드폴은 오는 11월 8일 부산에서 연하의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속사 측은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루시드폴이 고향인 부산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이날 오전 개인 블로그 '물고기마음'에 결혼 관련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루시드폴은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요, 얼마전 어떤 뉴스에서 본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이 제 나이와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음을 알고 꽤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위트 있게 적었다.
이어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라며 "결혼을 할 사람은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루시드폴은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루시드폴은 90년대 포크 밴드 '미선이'로 활동했으며, 2001년 루시드폴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가요계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한 '브레인'이기도 하다. 소설 '무국적요리'를 출간하며 작가로 나서기도 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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