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부양책 통했나…상장주식 회전율 상승
입력 2014-09-01 08:45 

최근 정부가 내놓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장주식 회전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기를 띠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17.38%, 코스닥시장 246.01%로 조사됐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주식의 유동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유가증권시장은 주식 1주당 약 1.2번, 코스닥시장은 2.5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특히 월별로는 7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회전율이 20.39%와 33.87%로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에는 5월 12.48%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7월 20.39%로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월 12.48%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6월 13.48%에 이어 7월에 20.39%로 껑충 뛰었다. 코스닥시장도 6월 22.48%에서 7월 33.87%로 상승했다.
상장주식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7개, 코스닥시장 110개다. 회전율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493개, 코스닥시장 361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2431.12%의 신우였고, 뒤이어 남광토건(2122.30%), 신일산업(1999.24%), 코아스
(1621.49%), 유양디앤유(1618.15%) 순이었다.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서울가스로 1.17%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가 2951.02%의 회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글벳(2546.26%), 오공(2477.92%), 스페코(2456.71%), 제일바이오(2447.53%) 등이다. 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회전율이 0.82%에 그쳐 코스닥종목 중 가장 낮았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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