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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5이닝 6실점...이학주에게 홈런 허용
입력 2014-09-01 08:23 
윤석민이 선발 복귀 두 번째 경기서 부진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윤석민(노포크 타이즈)이 선발 복귀 두 번째 등판서 이학주(더램 불스)에게 홈런을 맞는 등 6실점을 했다.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더램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56에서 5.74까지 올라갔다.
지난 8월 31일 볼티모어로부터 지명할당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올해 메이저리그 진입이 물건너 간 상황. 지난 27일 3이닝 3피안타 무실점 이후 5일만의 등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부터 힘들었다. 윤석민은 1회 저스틴 크리스찬을 1루수 뜬공, 닉 프랭클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콜 피게로아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후속 2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계속된 2사 주자 1,2루서 제레미 무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4실점을 했다.
불행 줄 다행으로 윤석민은 후속 타자 마이크 폰테노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에도 흔들림은 계속됐다. 첫 타자 알리 솔리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후속 이학주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학주의 개인 시즌 4호 홈런. 윤석민은 이어진 상황 크리스찬에게 좌측 2루타, 프랭클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대량실점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 피게로아를 중견수 뜬공, 매툭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났다.
3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선두타자 벨넘에게 우전안타를 내보냈다. 이어 2루수와 1루수의 연속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1실점을 한 윤석민은 후속 솔리스에게 3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이학주는 4회 이학주를 3루수 땅볼, 크리스찬을 중견수 뜬공, 프랭클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윤석민은 5회 피게오라를 3루수 땅볼, 매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에서 밸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무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노포크가 8-6으로 재역전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윤석민은 6회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 79개. 스트라이크 50개, 볼 29개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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