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시석방' 일가 4명 다시 구치소로
입력 2014-09-01 06:50  | 수정 2014-09-01 08:57
【 앵커멘트 】
유병언의 장례식을 마친 일가 4명이 가석방 이틀 만에 인천구치소로 다시 수감됐습니다.
이들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인데 장남 대균 씨에 대한 공판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짙은 회색의 승합차 한 대가 인천구치소 안으로 들어서자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댑니다.

다른 승합차들도 속속 구치소에 도착합니다.

유병언의 장례식 일정이 마무리 되면서 이에 맞춰 잠깐 풀려났던 일가족 4명의 외출도 끝이 난 겁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풀려났던 장남 대균 씨와 부인 권윤자 씨, 동생 병호 씨는 51시간 만인 어제 오후 7시쯤 인천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처남 권오균 씨는 이보다 한 시간쯤 앞서 재수용됐습니다.

다시 구속된 이들은 계속해서 횡령,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됩니다.

세월호 선주사인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에서 7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대균 씨에 대한 공판은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법원은 유병언 일가를 포함한 계열사 관련비리 피고인들에 대해 다음달까지는 1심 재판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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