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대 아들, 용돈 안 준다고 노모 때려 살해
입력 2014-08-31 19:41  | 수정 2014-08-31 20:44
【 앵커멘트 】
40대 아들이 7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머니가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

지난 29일, 44살 최 모 씨는 술에 취한 채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최씨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70살인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했고 돈이 없다고 하자 주먹과 발로 어머니를 폭행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최씨 어머니.


▶ 인터뷰 : 아파트 관계자
- "하여튼 때려가지고 병원에 가서 죽었다는데, 그 말은 들리더구먼…."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직업이 없던 최씨는 평소에도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며 자주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자기 엄마한테 용돈 달라고 막 소리치고, 없으면 때리고, 그전에도 그렇게 한 것 같더라고요."

술이 깨자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며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존속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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