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장례식장 비공개 진행…사진 2장만 공개
입력 2014-08-31 08:41  | 수정 2014-08-31 10:29
【 앵커멘트 】
구원파는 대강당은 물론 금수원 전체를 출입 통제하며 고 유병언 씨의 장례식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대신 장례식장 내부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장례식장 모습은 어떤지 최인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 유병언 씨의 장례식장이 마련된 금수원 내 대강당.

웃고 있는 유 씨의 영정 사진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유 씨는 카메라를 쥐고 있습니다.

영정 앞에는 유 씨의 시신이 담긴 관이 보이고, 검은 제단 위에는 하얀 국화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영정 주변은 화분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뒤로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유 씨가 한창 기업가로 활동하던 시절의 모습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스크린 왼쪽엔 성경 글귀가 눈에 뜨입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조문객이 헌화 후 엄숙하게 묵념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6월 변사체로 발견된 유 씨가 오늘 금수원 뒷산에 묻히게 되면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숱한 의혹과 진실도 함께 묻히게 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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