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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너, 전설 매덕스 앞에서 6이닝 무사사구 1실점
입력 2014-08-30 13:17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쉬너가 그렉 매덕스 앞에서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선발 투수 앤드류 캐쉬너가 펫코파크를 찾은 그렉 매덕스 앞에서 무사사구 호투했다.
캐쉬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캐쉬너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평균자책점은 2.37로 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매덕스가 방문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간 샌디에이고에서 뛴 매덕스는 60경기에서 20승 20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캐쉬너는 차분히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2회까지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에는 맷 켐프,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저스틴 터너, A.J. 엘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에게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 운도 따랐다. 5회 2사 2루에서는 디 고든의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라이머 리리아노가 펜스에 몸을 날려 잡아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라미레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1루 귀루 과정에서 태그가 인정돼 아웃 처리됐다.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캐쉬너는 지난 24일 애리조나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후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했다. 투구 수는 많지 않았지만, 자기 몫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댄 하렌은 퀄리티스타트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한편,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은 7회 야시엘 푸이그와 대타 교체될 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또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로 평균자책점을 4.33으로 내렸다. 그러나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 무사 1루에서 나온 2루수 디 고든의 송구 실책이 뼈아팠다. 7회부터 제이미 라이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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