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O 2차전 도이체방크 1R 공동 17위…최경주 51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첫날 중위권으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뒤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올랐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노승열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47위로 상위 70위까지 주어지는 PO 3차전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두에는 라이언 파머가 8언더파 63타를 기록해 2위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6언더파 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해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노승열은 곧바로 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노승열은 12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4m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2타를 줄이면서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은 1타를 잃어 1오버파 72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면서 PO 3차전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페덱스컵 랭킹 69위였던 최경주는 현재 79위까지 밀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로 재미교포 존 허(24)와 함께 공동 26위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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