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프로 레슬링 대회 오늘 열려
입력 2014-08-30 08:40  | 수정 2014-08-30 10:07
【 앵커멘트 】
북한 평양에서 오늘(30일)부터 이틀 동안 국제 프로 레슬링 경기 대회가 열립니다.
북한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일본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청년과 팔씨름을 하는 유명 이종 격투기 선수 밥 샙.

익살스러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젊은이들과 단체로 줄다리기 시합도 합니다.

북한을 방문 중인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등 레슬링 대회 참가자들은 어제 북한의 명소를 둘러봤습니다.


평양 만경대와 문수 물놀이장 등 북한이 자랑하는 관광지에 방문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이틀 동안 본격적인 평양 국제 프로 레슬링 경기 대회가 열립니다.

인기 이종격투기 선수 제롬 르 밴너 등 유명 선수 17명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 프로 레슬링 선수인 이노키 참의원도 입국 기자회견에서 쇼맨십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이노키 / 일본 참의원 (지난 28일)
- "이 대회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용기 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대회를 북일 관계를 개선하는 촉매제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여기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미국 인기 랩 가수도 평양에 와 경기를 볼 예정이어서 북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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