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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
입력 2014-08-29 22:22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장 10회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센다이 미야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쳐 3-2 승리에 공헌했다. 타율은 종전 3할9리에서 3할1푼(464타수 144안타)으로 소폭 올라갔고 시즌 타점은 52타점이 됐다.
최근 불거진 득점권 부진 논란을 씻어내는 알토란 같은 적시타 활약이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지난 18일 세이부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3회 2사 1,2루 상황의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좀처럼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해결사로 나섰다.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접어든 연장 10회 2사 2루 상황에서 3-2를 만드는 귀중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이어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고, 연장 10회 이대호의 적시타점이 결승점이 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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