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재벌이자 부총리인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만수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한국인들이 구걸 댓글을 남겨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지난 28일 한 매체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만수르 열풍과 이에 대한 부작용을 소개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이 만수르 SNS에 몰려가 무례한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만수르 형 1억원만', '치킨 사먹게 2만원만', '대박나게 해주세요' 등의 황당한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은행명과 계좌번호를 함께 올리며 계좌이체를 부탁하기도 했다.
정도가 심해지자 한글을 아는 한 아랍인이 "한국인들에게 실망했다"며 제재에 나섰고 결국 다른 네티즌들이 대신 사과의 글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등을 맡고 있다.
만수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수르, 외교적으로 결례인듯" "만수르, 아랍인들 실망했겠네" "만수르,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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