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대균·권윤자 구속집행정지 신청…이르면 오늘 결정
입력 2014-08-28 13:50 
【 앵커멘트 】
고 유병언의 장남 대균 씨와 부인 권윤자 씨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조만간 석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유병언 씨의 가족들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구속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대상은 유 씨의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대균 씨, 형 병일 씨와 동생 병호 씨, 처남 권오균 씨 등 5명.

구속집행정지는 중병이나 장례식 참석 등으로 일정 기간 임시로 석방해주는 제도입니다.

석방 기간은 유 씨의 장례식 일정에 맞춰 이틀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신청 내용을 검토해 이르면 오늘 오후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고 유병언의 장례는 모레인 30일.

상주인 대균 씨를 포함해 구속된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구원파의 장례 준비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검찰은 일단 장례식이 임박한 만큼 유 씨 가족들의 임시 석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대균 씨와 권 씨가 검거 전까지 수십일 간 도피 행각을 벌인 점, 또 장례식 장소가 구원파 신도들이 집결하는 금수원이란 점이 고민입니다.

따라서 석방이 결정되더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감시 인력을 충분히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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