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노조는 28일 위탁업체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며 서울시가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 다음 달 첫주 경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다산콜센터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쟁의조정회의에서 위탁업체들은 서울시 예산의 한계 등을 들어 복지확대 등 요구를 묵살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0% 이상의 찬성표가 나왔다며 서울시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다음 달 첫주 3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출범 7년째를 맞는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전화상담 서비스로, 365일 근무 체제로 운영되면서 하루 평균 3만여 건의 민원전화에 응대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효성ITX, ktcs, MPC 등 3개 민간위탁업체 소속으로 그동안 직고용 전환 등을 요구해와 서울시가 관련 내용을 연구용역 중이다.
한편, 서울시 측은 원칙적으로 임단협은 위탁업체와 노조 간 문제라 서울시가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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