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입시안 발표, 특기자·수능 비중 높아 특목고 유리
입력 2007-04-06 18:52  | 수정 2007-04-06 20:53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습니다.
특기자 비율이 크게 늘고 수리 영역 등에 가중치가 부여돼 특목고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대가 특기자전형 정원을 크게 늘리고 수능 성적의 비중을 강화하는 내용의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대는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246명, 36%나 늘어난 929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전체 서울대 선발인원 중 29.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서울대는 수능의 반영 비율도 높였습니다.


지난해 5등급으로 나눴던 수능 등급을 9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점수 편차가 큰 수리영역에 25%의 가중치를 더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3 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특기자 비율을 높이고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한 이번 서울대 입시안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기자전형이 일부 과목에 특성화 교육을 받은 특목고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데다 수능으로만 뽑는 1단계 전형도 가중치가 적용돼 지난해보다 합격이 수월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서울대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논술 채점을 더욱 엄격히 하겠다고 밝혀 변별력이 더욱 커진 논술이 또한번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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