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웰빙 원료 공급망 확보 '치열'
입력 2007-04-06 18:17  | 수정 2007-04-08 10:17
요즘은 '웰빙'이 아니면 소비자들에게 팔리지 않을 정도로 각종 웰빙 제품들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처럼 급격히 늘어나면서 업계도 웰빙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혼합차나 올리브유 등 이른바 웰빙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 김유정 / 소비자
-"아이들 위주로 사다보니까 좋다고 하는 것은 조금 비싸더라도 삽니다. 튀기면 일반 식용유는 안좋다고 그래서..."

이처럼 웰빙 제품이 인기를 끌며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는 웰빙 원료를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산 공급량이 소량에 그치는 옥수수 수염의 경우 최근 옥수수 수염차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 식음료 업체 관계자
-"근래에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안정적인 원료망 확보를 위해 현재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천억원 대 시장으로 성장한 올리브유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씨유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스페인 등 지중해 일부 지방에서만 수입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업계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고혈압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다크 초콜릿도 판매량이 급증하며 수입 원가가 10% 가량 올랐습니다.

웰빙 제품으로 점차 위기를 벗어나고 있던 식음료 업체들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라는 새로운 문제 해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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