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한미FTA 지나치게 낙관"
입력 2007-04-06 15:37  | 수정 2007-04-06 18:25
국회에서 한미FTA 특위가 열렸습니다.
FTA 협상결과에 대한 정부의 낙관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차원의 한미FTA 검증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국회는 한미FTA 대책특위를 열고 협상결과에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한미FTA협상이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 안명옥 / 한나라당 의원
-"정부가 이런 언론의 평가에 고무돼 들떠있는 우려가 있다. 정부가 마치 다 끝난 것처럼 대국민 홍보한다."

자신의 지역구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의원들의 불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강창일 / 열린우리당 의원
-"내가 알기로는 감귤로 FTA가 깨질 수도 있다고 해서 제주도가 희생이 됐다는 것이다."

확고한 반대입장인 민주노동당은 특위 자체의 무용론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심상정 / 민주노동당 의원
-"국회의원 과외공부하듯이 하는 특위가 지속되서는 안된다고 본다. 책임있는 국정조사로 전환되든지 아니면 해체하든지 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FTA 찬성 의원들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 이 정도의 협상 결과도 엄청난 성과라며, 향후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오대영 / 기자
국회의 한미FTA 검증작업으로 비준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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